728x90 반응형 낫 벼리기1 (74) 낫 벼리기 추수 때다. 익은 곡식을 거둘 그간 소망하던 때다. 신두리 사구에 여문 성락미(聖樂米)는 얼마나 알찰까? 높은 하늘이 황금 들판을 질시하겠지. 그래, 낫을 대자. 요즘이야 쌀을 낫으로 거두랴. 그래도 옴팡진 구석이나 논뙈기는 낫이 제격이다. 우리 낫이야 그리 크진 않다. 정겹다. 서양의 낫, 특히 양팔로 휘두르는 벌낫은 무서우리만치 크다. 신약성경에도 낫질이 나온다. 천국의 씨 뿌리는 비유(막4:9)에 나온다. 계시록에는 두 번의 낫질이 있다. “이한 낫을 가졌더라.”(계 14:11와 17) ‘이한 낫’은 한자로 ‘利한 낫’이다. 날카로운 낫이란 뜻.예리(銳利)하다 에서 온 말이다. 한 번은 곡식을 거둘 때 이한 낫을 휘둘렀다. 또 한 번은 포도송이를 거둘 때였다. 포도송이를 거둘 때의 낫은 큰 벌낫이 .. 2024. 4.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