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만물

(6) 석 달

cubby 2024. 2. 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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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일이 되지 못하는데 생각하기에 따라 길기도 하고 찰나 같기도 하다금식하던 일주일이 그렇게 수가 없었고여행하던 달이 눈깜짝할 빨리 지나갔음을 느끼게 한다.  

 

성경을 살펴보니 열왕기상의 왕들이 치리한 기간이 겨우 달뿐인 경우가 많고예수 모친 마리아가 출산 친척인 엘리사벳의 가정에 머문 기간이 모세가 태어났을 몰래 키웠던 기간이 달이었더라.

 

있는데 경우에는 “힘쓰고 애쓰고 간절히” 보낸 달이다바울의 유명한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곳은 에베소이곳에서 천국을 가르친 기간이 동안이다.

 

어떤 신학자는 동안의 강론함과 권면함을 헬라어 원어로 분석현재분사형으로 쓰인 것에 중점을 두어 전심전력을 다해 가르쳤다는 것으로 논문을 분이 있다.

 

다른 경우는 법궤에 관한 이야기다이스라엘 사람들이 법궤 자체를 하나님의 말씀과 진배가 없었던 거룩한 성물로 여기는 것은 터… 그들의 역사를 훑어보니 법궤와 함께 했을 요단강이 갈라지고 여리고성이 무너졌었더라.  

 

블레셋과의 전쟁 때인데전쟁의 시간이 지리하게 길어지니 법궤를 앞세워 전투에 나서는데 결과는 대패하고 만다블레셋이 전리품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법궤를 가져간다.  그런데 법궤가 가는 다섯 도시마다 재앙이 일어나 결국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한다 

 

복을 가져다 주는 법궤가 아니라 재앙을 일으키는 법궤였던 법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중에도 함부로 법궤를 사람들이 죽고 만다우여곡절 끝에 아비나답의 집에 들어오고 20년간 안치된다

 

다윗이 왕이 되고 법궤의 행방을 알고 기뻐한다법궤의 경호 수송부대로 삼만 명을 뽑는다그간 법궤를 보관한 아비나답의 아들인 웃사와 아효가 총책임자가 된다도중에 법궤가 기울어지는 일이 생기는데 웃사가 손으로 막으려다 즉사한다.

 

재앙이 시작된 것으로 여긴 다윗은 모시기를 두려워하고 법궤를 타작 마당에 버려 둔다이때 변두리의 문지기인 오벧에돔이 버리고 법궤를 자기 가정에 들이며 권속들이 정성을 다하여 모신다.

 

역대상 13장은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권속과 함께 달을” 있었고 “그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로 기록한다.

 

오벧에돔이 받았다는 소문을 듣게 다윗은 법궤를 모셔올 마음을 품는다필시 다윗은 법궤를 모셔오면서 아비나답과 오벧에돔을 비교하며 깊이 골똘했을 것이다특히 오벧에돔의 달을 철저히 꿰뚫어보려 정보요원을 파견했을지도 모른다.

 

‘법궤를 20년간 가지고 있었지만 아비나답은 “보관(방치)”만 했구나하지만 동안이지만 오벧에돔은 권속들 모두와 함께 전심전력으로 “섬기며” 모셨구나’하고 결론 내렸을 것이다.

 

20 달이면 80배의 기간. 80배나 길게 법궤를 모셨지만 아비나답은 오히려 자식이 죽는 저주를 받았고 오벧에돔은 권속들이 복을 받았다.

 

해답은 길게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 짧더라도 전심전력으로 힘쓰고 애쓰고 간절히 하나님을 모시셔 섬기는 것이 중요했던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섬김과 모심이 있을까?

 

이처럼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이 동안만이라도 전심으로 모시려는 마음이 있다면…  동안만이라도 흔들리지 않는 섬김과 헌신이 있다면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에게 집중될 것이다.

 

동안만이라도 믿음과 진정한 사랑을 가진다면 오벧에돔과 그의 자손들이 받았던 축복을 누릴 있으리라 일평생의 중에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시간을 모으면 달이 되지 않을까 달이 여러분에겐 짧은가 긴가?

 

역대상 26장은 오벧에돔이 변두리의 문지기라는 것과 자손들과 형제들이 62명이 “다 능력이 있어 직무를 잘하는 자”로 복을 받았다고 기록한다.

 

 

 

출처생수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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