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만물

(27) 코끼리

cubby 2024. 2.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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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와 덩치가 퍼뜩 생각난다코가 것은 150센티미터라 하니 웬만한 초등학생 키보단 크다덩치는 최대 7코의 무게는 덩치의 1/5수준140킬로그램이나 나간다 위의 동물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크다

 

코끼리를 성경에선 읽어보진 못한 같다찾아봤다대신 코끼리의 상아는 등장하더라솔로몬 때에 무역이 활발했다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스페인 남부의 다시스까지 가서 금은상아와 원숭이공작새까지 수입했다는 내용이 열왕기상에 나온다.

 

코끼리는 사실 성경의 동물은 아니다오히려 불교 쪽에 가깝다부처의 태몽이 코끼리(白象)였다부처가 수도하러 정각산에 타고 다닌 것이 백상이다스리랑카에선 코끼리를 위해 국장(國葬) 치른 적도 있다인류역사상 동물을 위해 국장을 치른 유일한 경우다스리랑카는 불교국가다.

 

시무언은 코끼리로 가지를 설명한다첫째는 ‘맹인들의 코끼리’다 베뢰아의 챕터인 ‘성경을 보는 안경’과 관련되어 있다. “맹인 사람이 코끼리를 만진다 사람은 벽이라 말한다아냐 밧줄이야 라는 사람도 있다다리를 만진 사람은 기둥이라 한다코를 만진 맹인은 구렁이라 하고…. 성경을 읽을 전체적인 맥락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선 제대로 방법이 없다는 것을 설명할 예화를 인용했다.

 

맞다성경은 하나님의 뜻들의 조합이다뜻들의 조합이 담긴 다양한 사건들이 성경이다해바라기 씨의 오밀조밀한 모임이 둥근 해바라기 꽃을 이루는 것처럼동일한 모양의 육각형 구멍들이 모여 벌집을 이루는 것처럼성경을 때에 사건이나 문자에만 매달릴  ‘맹인의 코끼리’ 현상이 생기는 거다.

 

둘째는 ‘새끼줄의 코끼리’이다최근 설교 중에 말씀하신 내용이다시무언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파리를 방문했을 이야기다사파리(Safari) 야생 동물을 가두지 않고 키우는 자연공원코끼리 가족과  50미터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마취 총을 가진 요원이 급히 뛰어오며 빨리 차에 타라는 것이다 요원의 설명이 이러했다코끼리 가족이 급히 움직일 방해거리가 있으면 그냥 피하지 않는다나무나 자동차가 있어도 피하지 않고 그냥 떠다 밀고 간다그러니 원두막이나 웬만한 것은 그냥 밟고 가버리니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달리는 속도가 빠르다는 . ‘인간탄환’이 시속24킬로미터다느슬느실 움직이는 하마도 시속 33킬로미터코끼리는 최고 40.2킬로미터까지 내니 보통 사람의 배다.

 

재미있는 것은 힘도 있고 덩치도 있고 속도도 빠른 코끼리를 제어하는 것은 다름아닌 가는 새끼줄새끼일 때부터 다리 쪽을 계속 묶어두면 힘센 어른이 되어서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무언가가 다리에 묶여있기만 하면 코끼리의 머리 속에는 ‘나는 움직일 없다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는 것이다.

 

밤이 맞도록 고민하며 고기를 잡지 못했던 베드로가 생각난다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릴 그는 ‘그래도 내가 어부인데전문가인데…’하는 고정관념을 내려놓았다예수의 말씀에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시간이 빨리 달리는 현대에도 고정관념은 사람을 묶어둔다고정관념의 늪에 아예 빠져있다예수는 땅에 우리가 죄인이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거기서 해방시키려 오셨다 해방의 증거가 보혈이다성령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일할 함께 증거하신다성경을 상고할 때도 과학과 이성인 찌꺼기인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그게 신사적 마음을 가진 베뢰아 사람이다코끼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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