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만물

(1) 산소

cubby 2024. 2. 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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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신의 손을 가졌다는 명의(名醫)들은 공기나 산소의 중요성을 갈파했었다.

깊은 산의 맑은 공기, 푸른 바다의 시원한 바람이 몸에 좋다는 것은 대충이라도 알고 있다. 

일본의 천엔 지폐에는 일본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한 인물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의학박사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인데 매독을 발견한 세균 분야의 탁월한 학자요 세 번이나 노벨상 후보 물망에 오른 사람이다.

이 노구치 박사가 말년까지 줄기차게 주장한 유명한 말이 “산소부족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시무언이 해외선교를 갔을 때의 이야기다.

엘리베이터에 약 서른 명 정도의 목사들과 함께 탔는데 갑자기 고장이 났다. 엘리베이터는 멈췄고 문은 열리지 않았다. 

비상호 출 버튼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단다. 약 십 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어질어질하여 주위를 둘러 보니 다른

목사들도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십 분 가량 흘렀고 마침내 문이 열렸는데 훅 하고 들어오는 맑고 새로운 공기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넓 지 않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부족했던 산소를 여러 사람이 나눠 마셨고, 날숨으로 나온 이산화탄소가 다시 들숨으로 다른 사람 속으로 들어가니 산소 부족과 이산화탄소 증가로 어지럽고 답답하게 했을 것이다.

 

 

우리 몸은 피를 부지런히 움직여 세포 하나하나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려 한다. 동맥경화를 이기는 것이 산소요, 고열합을 개선하는

것도 산소요, 심지어 암을 극복하는 것도 산소란다. 노구치 박사의 이론에 실머리 힌트를 찾아 노벨의학상을 받았던 독일의 오토바부르그(Otto Warburg)는 “산소가 부족해지면 세포가 산소 없는 무산소생활을 유지하려고 세포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 변화된 세포의 핵이 암세포의 핵과 똑같다”고 연구 발표했다.

 

서울성락교회 목회자이면 매년 오월 울창한 숲 속으로 간다. 경기도 삼봉리에 있는 베뢰아아카데미 하우스에서 목회자성장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형 교회의 감독의 임무로 바쁘게 지내시는 시무언도 이 삼봉리에서만큼은 늦잠을 주무신다. 그 이유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 중의 산소를 깊이 만끽하려하기 때문이다. 도심의 공기 중에는 산소의 농도가 평균 20.9%가 있는데 푸른 강과 울창한 숲이 있는 삼봉리는 산소의 농도가 어떨까? 북한산에는 21.4%, 치악산에는 21.5%, 설악산에는 21.6%가 있고, 서해안은 21.5%, 동해안은 21.8%가 있다는데…

 

우리 하나님은 우주라는 공간을 지으시고 그 공간에 육체를 가진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소를 주셨다.

들숨을 통해 산소가 들어가고 이때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날숨을 통해 필요 없는 것들이 빠져나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산소이지만 어떤 동물이든 육체에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산소다.

9미터짜리의 대왕오징어를 잡아먹으러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향유고래도 두 시간 이후에는 수면 위로 나와 숨쉬어야하고, 

악어 중 가장 큰 바다악어도 세 시간 이상은 물 속에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육체에 필수적인 산소처럼 영혼에 생명을 공급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복이다.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신령한 호흡을 공급받은 것이 복이요

성령 받고 성령을 통해 영혼이 신령한 양식을 얻는 것이 또한 복이다. 

이 복이 없으면 영혼은 도무지 살 수 없으니 산소처럼 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상이다.

 

산소가 있어야 몸이 건강해지고 병을 이기는 것처럼 우리 영혼에하나님의 복이 가득한 삶이 되어야겠다. 

이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곧 하나님의 명령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니 하늘에서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신령한 이 복을 누리도록 하나님의 명령으로 우리에게 복이 들어오게 해야겠다. 

 

하늘의 복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환영하는 2010년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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